캘버리를 향해 걷는 100시간 W. Scena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을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 지대는 캘버리 교도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좀비의 특성을 감안해 생존자 여러분은 최대한 해가 지고 움직여 주십시오. 낮에 움직이는것은 위험합니다.

그곳의 좌표는 xxx.xxx.xxx. 다시한번 반복합니다. 생존자 여러분은 캘버리의 안전지대로 와주십시오. 그곳의 좌표는...…



2020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동일한 질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곧 학자들에 의해 이 질병이 전례없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임을 알아냈고, 파이로젠 바이러스라 명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미디어는 이 바이러스를 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렀고,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이를 좀비 사태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이 바이러스는 곧 전 지구를 장악했고, 인류의 70%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은 좀비사태가 발발한지 일년 7개월 12일째. 당신과 유우리는 이 절망적인 세상속에서 서로를 의지해가며 안전지대로 향하는 여정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녀자 주사위게임 1부: 커플보드게임 W. incco_dx

토코요 온천장 W. 피치

두 사람은 오랜간만의 휴가로 온천장에 향합니다. 온천장의 이름은 「토코요 온천장常世湯場」.

온천장 이름치고 조금 불길하지 않나 싶지만, 영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겨울에 걸맞는 온천장에서 평온한 휴가를 즐겨 보세요.

평온한 휴가를 위하여.

Chillax Christmas W. ガチアキ

크리스마스가 올해도 다가온다.

그것은 일에 쫓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너희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어른이 된다면, 어린 시절처럼 순수하게 이날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선물을 받는 쪽에서, 언젠가 주는 쪽이 되는 것처럼
산타를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산타가 되는 것도 있겠지.

왜냐하면 세계는 이미 변모하고 있었으니까.

더블 크로스 The 3rd Edition
「Chillax Christmas」

산타클로스─ 그것은, 기쁨을 운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

치사량의 포지티브 W. 라이코스

긍정적인 감정도 과하면 독이다.
그러니까 내 눈 앞의 이 돌아버린 녀석은 독 그 자체다.

내 평범한 일상을 되찾으려면 이 녀석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해!

더블 크로스 3rd Edition 『치사량의 포지티브』
이 녀석 안 되겠어...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오버드의 육아휴가 W. 山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우연히도 다른 것은, 당신의 휴가 중에 그 녀석이 아이가 되어버렸다는 것뿐이다.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오버드의 육아휴직」
 
더블크로스──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Regenerated Renegade W. Aringgg

무한의 힘.
그것은 레니게이드의 또다른 이름.

무한의 굴레가 끊어질 때,
오버드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게 되는가.

배신마저 배신하는 탄환이 그를 덮친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Regenerated Renegade」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뜻하는 말

인플레임즈 피버타임 W. 弦中

평범한 휴일을 번화가에서 보내고 있던 당신.
골목에서 만난 것은 고열로 쓰러진 카스카였다.
아무리 봐도 감기가 아닌 그 증상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그와 동시에, 번화가도 작열을 띄고 있었다.
"Friday Night"가 불러일으키는 열광,
중심에는 수수께끼의 레니게이드 비잉.
이성도 녹아내릴 것 같은 뜨거운 밤에 너도, 나도 매료된다.
미러볼이 빛나는 댄스 플로어에, 의도思惑와 유혹이 흔들리고――


화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디 네 손으로 끝내줘.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인플레임즈 피버타임」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두 사람의 행방 불명 W. 소아

오늘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여름 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여러분은 이 축제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우 가면도 써보고

사과 사탕을 먹으며 불꽃놀이도 보고…



상당히 할 게 많습니다. 꽤나 들떠있을지도요.


그러나 노란 등이 걸린 거리에 들어선 순간 찬 바람이 뺨을 스치고,

아까까지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아니, 사라진 것은 여러분 아닐까요?

돌파! 학교괴담 W. 109

유레이와 카스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입니다. 설레는 신학기 시즌이 지나고 분홍빛 꽃망울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봄날은 그야말로 청춘을 즐기기 딱 좋은 시기...지만, 안타깝게도 벚꽃과 함께 중간고사도 찾아왔습니다.

놀기 좋은 이 계절에 교실에만 갇혀있는 탓일까요? 최근 교내에서는 때이른 괴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동상이니 전교 1등의 비극이니 하는 그런 흔해빠진 괴담이요. 쉬는 시간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 ‘R고 7대 불가사의’에 대해 떠들어대는데 하나같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내용입니다. 7가지 불가사의를 모두 발견하면 다른세계로 빨려들어간다는 결말까지도요.

허접한 괴담이지만 이렇게까지 열기가 뜨거운 이유가 있습니다. 야자를 하던 학생 몇 명이 정말로 그 괴담을 목격했거든요.

“진짜면 좋겠네. 그럼 중간고사도 안칠 텐데.”

하지만 카스카에겐 그저 시시한 이야기거리일 뿐이었습니다.

스피커에서 음산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전 까지는요.